carmina 2006. 6. 23. 17:20

 

땀이 흐른다.

15분 20분...40분 되니

가슴에 로보트 태권브이처럼

땀으로 젖은 티셔츠에 선명하게 V자가 그려진다.

 

이천수는 Y자를 그렸다는데..

난 V를 그렸다.

 

기분이 상쾌하고

몸이 날아갈 것 같다.

 

아직도 땀의 기운이 가시지 않고

전철을 탔는데

자꾸 옆에있는 아가씨가 나를 쳐다본다.

머리에 땀이 흘러서 그런가..

 

니 들이 알아..

내 땀의 원인을?

 

이마트에서 사가지고 간 빵이 달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