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까미노 12일차 (아헤스 - 부르고스) 2016. 4. 30 아침에 살짝 알베르게를 빠져 나오려는데 문 앞에 까미노 첫 날 부터 같이 길을 떠난 한국인 부부가 커피를 끓이고 있으니 마시고 가라며 친절을 베푼다. 고마운 사람들. 오늘 따라 왠지 찜찜한 기분이다. 길을 나서면서 무언가 놓고 온 것같은 불길한 느낌으로 어둠 속 길을 걷..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부엔 까미노 201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