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길 7코스 - 길에서 길을 찾다 2017. 3. 18 김포가도에 줄지어 있는 간이시설의 꽃 집들이 이젠 긴 동면에서 깨어나 문을 활짝 열고 수없는 많은 색들을 마당에 전시해 놓았다. 봄이네. 어김없이 봄은 와도 그저 반가운 것은 지난 겨울이 추워서 따뜻한 계절을 바랐다기보다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남이 반가워서일 것이다.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7.03.18
단원 퉁퉁소골 오지임도 트레킹 2017. 2. 1 눈밭에 누워 하늘을 보니 뾰족한 핀으로 콕 찌르면 하늘에서 파란 물이 툭 터져 나올 것 같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송창식의 노래가 흥얼거려진다. 이제껏 산행이나 트레킹을 하면서 오늘같이 오랜 시간 눈길을 걸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물론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여기저기 코스 2017.02.03
나들길 15코스 고려성곽길 2017. 1. 21 지난 해 첫눈 쏟아지던 날, 나들길 성곽길을 걸은 이래 12월의 음악회와 이사 그리고 1월은 여기 저기 내 책과 관련된 북 콘서트 강의와 방송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지내다 보니 그간 나들길을 걷지 못했더니 그새 한바퀴 돌아 다시 성곽길 공지가 올라 전전긍긍하다가 마침 전날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7.01.21
경기도 양주 천보산 숲길 트레킹 2017. 1. 12 마음길따라 도보여행 카페의 버스여행방에 숲길이라는 말에 군침이 돌았다. 어느 정도만 산을 올라가면 그냥 평지라 해서 그것 또한 구미가 당겼다. 눈이 오길 바랬는데 예보상으로는 눈이 온다긴 했는데 아침에 기온을 보니 영하 1도 정도 밖에 되지 않고 하늘은 맑았다. 그래..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여기저기 코스 2017.01.12
공감방송 출연 - 이런 사람이 좋다, 산티아고 편 내 책을 읽어 본 분이 추천해서 공감방송에 출연하여 대담을 나누었습니다.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살며..감사하며.. 2016.12.23
내책 제 2탄 "산티아고 까미노 파라다이스" 출판 기념회 단상 2016. 12. 3 4년전 책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던 계기는 신장암 수술을 받고 회복되면서 어쩌면 내가 큰 병에 걸려 내가 생각했던 삶보다 더 일찍 하늘나라로 갈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내 버킷리스트에 있는 것들을 빨리 해결해야만 했다. 그 중 제일 첫번째 '내 책 발간하기' 부랴사랴 그간 .. 내가 좋아하는 것들/살며..감사하며.. 2016.12.04
충청북도 제천 박달재길 및 제천 투어 2016. 11. 15 지난 밤 68년만에 보는 슈퍼보름달이 뜨더니 하늘의 모든 구름을 먹어버려 그런것인지 오늘 하늘에는 종일 구름 한 점도 보이지 않았다.; 이런 하늘을 보고 보통 코발트빛이라 하던가. 울고넘는 박달재길의 나무 위로 보이는 하늘은 모두가 탄성을 지르기에 충분했다. 충북 제천.. 카테고리 없음 2016.11.16
낙동정맥 트레일 2구간 (경북 봉화) 2016. 11. 5 사우디 아라비아나 쿠웨이트 등 중동지방에 출장시 공공건물이나 개인의 거실에 가면 고급 양탄자를 밟고 걷는 푹신한 느낌이 무척 좋다. 오늘 낙동정맥 트레일 2구간을 걸으며 그 당시 느꼈던 기분이었을거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그 길은 노랑, 빨강, 파랑, 갈색 등 온갖 무늬의..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여기저기 코스 2016.11.05
전남 강진 주작산 자연휴양림 및 다산초당길 (1박2일) 2016. 10. 24 ~ 10. 25 도보카페에서 1박 2일 공지가 떴다. 쉽게 갈수 없는 전라남도 강진 트레킹. 아직 내가 갈 수 있는 회원 자격이 되는지 모르지만 신청했더니 참가인원을 숙박문제로 남자 여자를 각각 정원을 정한단다. 이미 남자는 정원이 찼지만 대기로 올려 놓아 한 사람이 취소하여 겨..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여기저기 코스 2016.10.26
강원도 양구 두타연트레킹 2016. 10. 13 두타연 트레킹을 위해 군부대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내 기억은 40년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1987년 여름. 논산훈련소 후 광주 상무대에서 후반기 교육을 받고 군용열차로 용산 101보충대에서 자대로 올라가기 전 어머니 얼굴을 철창넘어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잠시 뵙..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여기저기 코스 201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