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코스 다을새길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2017. 2. 14 다을새길 뜻이 뭐예요? 누군가 내게 묻는다. 오래 전 어디선가 들어 알고 있었는데 잊었다. ‘다을새’란 길 이름은 교동도의 옛 이름인 ‘달을신(達乙新)’의 소리음인 ‘다을새’에서 따온 것이다. 겨울 하늘이 구름한 점 없는 가을하늘 빛이다. 며칠간 추위가 지속되더니 오..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7.02.14
겨울속의 봄날 고비고개길 2017. 2. 3 아직 본격적인 겨울이 오지 않은 것 같은데 내일이 입춘이란다. 며칠동안 눈이 내리고 국토가 꽁꽁 얼어붙더니 어제부터 날이 풀어지고 오늘은 무척이나 따뜻한 겨울이었다. 대개 내 나이또래의 포크송을 좋아하는 사람들 모임에서 내가 길을 걷기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회원 중..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7.02.03
나들길 15코스 고려성곽길 2017. 1. 21 지난 해 첫눈 쏟아지던 날, 나들길 성곽길을 걸은 이래 12월의 음악회와 이사 그리고 1월은 여기 저기 내 책과 관련된 북 콘서트 강의와 방송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지내다 보니 그간 나들길을 걷지 못했더니 그새 한바퀴 돌아 다시 성곽길 공지가 올라 전전긍긍하다가 마침 전날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7.01.21
첫눈 오는 날의 강화 산성길 2016. 11. 25 어제 밤 뉴스에 토요일 눈이나 비가 온다하기에 배낭 옆에 우산을 챙겨 넣었다. 요즘은 강화 나들길에도 걷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한 때는 토요도보에는 몇 십명이 모여서 식당을 통째로 빌려야 하는 시절도 있었는데 이젠 국내에서 트레킹 코스가 많다보니 나들길 매니아가 아..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6.11.27
나들길 5코스 길 - 치유의 길 2016. 10. 19 평소 늘 나들길에 대해서 지인들에게 이야기하니 한 분이 내게 조심스레 친구들과 나들길을 가고 싶다기에 선듯 안내해 드리겠다 했다. 요즘 강화 나들길은 워낙 개발이 많다 보니 이정표가 사라져 나들길 처음 오는 사람들이 늘상 게시판에 길을 못 찾겠다는 불평을 많이 한다..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6.10.21
15코스 고려성곽길 2016. 2. 20 나들길 15코스 고려성곽길 고려시대 조선시대 임금들이 피난을 주로 강화도로 했기에 임금님 계시는 성 주위에는 일반인의 통제와 외세의 침입을 막기 위해 비록 작은 공간일지라도 서울의 동대문, 남대문, 서대문 같은 울타리를 쳐 놓았다. 강화산성은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으..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6.02.22
3코스 고려왕릉가는길 - 얼어붙은 저 하늘 얼어붙은 저 벌판 2016. 1. 23 며칠 전부터 북극의 찬 공기가 틈새를 비집고 한국으로 내려왔다 한다. 매일 매일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것이 보통이고 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눈만 보일 정도로 꽁꽁 싸매고 종종걸음으로 목적지를 향해 바삐 걸어간다. 특히 회사가 있는 여의도는 더욱 바람이 강하게 불어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6.01.24
비오는 겨울 (18코스 왕골공예마을 가는 길) 2015. 12. 26 버스를 타고 김포를 지나며 길 양옆의 벌판이 눈에 가득 덮여 있다. 가슴이 설레인다. 오늘 눈길을 걸을거야 배낭 밑을 더듬거려 아이젠이 있는지 확인해 보다가 스패츠를 잊고 온 것이 걱정되었다. 크리스마스날 저녁에 눈발이 조금 날린 것 이외에는 도심지에는 전혀 눈이 쌓..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5.12.28
낙엽 숲길 (나들길 17코스 고인돌 탐방길) 2015. 12. 19 아직도 버석 버석 낙엽밟는 소리가 환청으로 들린다. 종일 강화도 나들길에서 낙엽길을 걷고 왔다. 리더가 정해진 2개 코스에서 낙엽길만 걸을 수 있도록 나름대로 연구하여 비록 힘든 산길도 있었지만 구르몽이 내게 시몬아 시몬아 낙엽밟는 소리가 들리느냐 하며 내 귀에 속..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5.12.20
길걷고 산오르고 바다보고. (강화도 나들길 5코스) 2015. 2. 28 2월도 마지막 날. 일주일 내내 직장에서 14인치 모니터 그리고 스마트폰 4인치 모니터만 빠져 있으니 도무지 눈이 침침해 못 견디겠다. 넓은 자연이 치료약이려니 하고 토요일 아침 강화로 날랐다. 조금 일찍 도착해 강화버스터미널에 있는 분식집에서 4000원짜리 해물칼국수를 주..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