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애창곡 (100) 창문넘어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창문넘어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김창완)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을거예요. 오늘 처럼 비가 내리면은 창문넘어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을거예요, 생각나면 들.. 내가 좋아하는 것들/노래 한곡의 추억 2017.12.06
나의 애창곡 (98) 길 길 (김민기 작사 작곡) 1. 여러 갈래 길 누가 말하나 이 길뿐이라고 여러 갈래 길 누가 말하나 저 길뿐이라고 2. 여러 갈래 길 가다 못 갈 길 뒤돌아 바라볼 길 여러 갈래 길 다시 걸어갈 한없이 머나먼 길 3. 여러 갈래 길 다시 만날 길 죽기 전에라도 여러 갈래 길 다시 만날 길 죽은 후에라.. 내가 좋아하는 것들/노래 한곡의 추억 2017.08.02
나들길 7코스 - 길에서 길을 찾다 2017. 3. 18 김포가도에 줄지어 있는 간이시설의 꽃 집들이 이젠 긴 동면에서 깨어나 문을 활짝 열고 수없는 많은 색들을 마당에 전시해 놓았다. 봄이네. 어김없이 봄은 와도 그저 반가운 것은 지난 겨울이 추워서 따뜻한 계절을 바랐다기보다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남이 반가워서일 것이다.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7.03.18
9코스 다을새길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2017. 2. 14 다을새길 뜻이 뭐예요? 누군가 내게 묻는다. 오래 전 어디선가 들어 알고 있었는데 잊었다. ‘다을새’란 길 이름은 교동도의 옛 이름인 ‘달을신(達乙新)’의 소리음인 ‘다을새’에서 따온 것이다. 겨울 하늘이 구름한 점 없는 가을하늘 빛이다. 며칠간 추위가 지속되더니 오..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7.02.14
단원 퉁퉁소골 오지임도 트레킹 2017. 2. 1 눈밭에 누워 하늘을 보니 뾰족한 핀으로 콕 찌르면 하늘에서 파란 물이 툭 터져 나올 것 같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송창식의 노래가 흥얼거려진다. 이제껏 산행이나 트레킹을 하면서 오늘같이 오랜 시간 눈길을 걸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물론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여기저기 코스 2017.02.03
부천시립합창단 신년 음악회 - 동서양의 만남 2017. 1. 24 은퇴 후 집에 있을 시간이 많아지면서 햇살이 밝은 낮에 창문으로 환하게 비치는 날은 늘 주섬 주섬 내 음악실 씨디랙을 뒤져 찾는 음반이 있다. 이렇게 맑은 햇살에 어울리는 깨끗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여성사중창 '애너니머스4 (Anonymous4)'의 고음악들을 들으면 햇살에 눈이 녹.. 내가 좋아하는 것들/음악과 삶 2017.01.25
암 완치 판정 2017. 1. 23 14:00 "깨끗합니다" "신장도, 폐도, 간도, 비뇨기관도 모두 깨끗합니다." "수술한지 5년이 되었지요? 이젠 잠정적으로 암 완치판정을 내립니다." "이제는 1년에 한번씩 혈액검사와 폐검사만 해서 지속적으로 관찰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낮에 5년전 내게 암이 있다는 것을.. 내가 좋아하는 것들/살며..감사하며.. 2017.01.23
나들길 15코스 고려성곽길 2017. 1. 21 지난 해 첫눈 쏟아지던 날, 나들길 성곽길을 걸은 이래 12월의 음악회와 이사 그리고 1월은 여기 저기 내 책과 관련된 북 콘서트 강의와 방송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지내다 보니 그간 나들길을 걷지 못했더니 그새 한바퀴 돌아 다시 성곽길 공지가 올라 전전긍긍하다가 마침 전날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7.01.21
북 콘서트 - 산티아고 까미노 파라다이스 2017. 1. 18 강의하는 내내 미소를 띈 얼굴로 나를 빤히 바라보던 그 여자분은 강의 끝내고 단체 애프터 모임에서 내게 이야기했다. 이미 내 책을 읽어 보았고 내가 야고보의 그 길을 직접 체험하고자 어떤 도움 없이 혼자서 길을 걸었다 하니, 2000년전 야고보가 걸었을 때의 어려움을 생각하.. 내가 좋아하는 것들/살며..감사하며.. 2017.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