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들/음악과 삶 103

Dixit Dominus 공연, 2022. 9. 4

2022. 9. 1 ​ 세라믹팔레스홀의 앞자리에 혼자 연주를 들으며 내 얼굴에는 계속 미소가 흐른다. ​ '그래 이게 내가 원하는 음악이야.' ​ 내가 한국에서 가장 사랑하는 연주 단체가 콜레기움 보칼레서울과 콜레기움 무지쿰서울이다. 초기에는 대우합창단이 좋았고, 이후 모텟트합창단 그리고 이제는 내 딸이 연주자로 있는 이 연주 단체다. ​ 주로 고음악을 연주하는 이 연주 단체는 내가 오래전부터 좋아하는 레퍼터리들을 주로 연주한다. 아빠의 음악 취향 때문인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유학을 다녀온 딸도 이 연주 단체에서 지속적으로 연주하고 있다. 이번 연주는 처음 가보는 세라믹팔레스홀이라 집에서 거리가 좀 멀었지만 가까운 곳에 전철역이 있어 접근은 어렵지 않았다. ​ 오늘 연주하는 곡은 모두 영국 작곡가들의 곡..

고음악의 디바 임선혜씨와 함께 한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송년음악회

2016. 1. 20 앵콜곡으로 임선혜씨가 부른 '고요한 밤 거룩한 밤'과 'White Christmas'의 따뜻한 노래는 공연 시작 전에 2층에서 내려다 본 롯데 콘서트 홀의 연주 무대의 은은한 조명으로 느낄 수 있는 따뜻함과 어울려 오늘 이 음악회를 기획한 재단의 의도를 전해 주는 것 같았다. ​ 한국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