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까미노 12일차 (아헤스 - 부르고스) 2016. 4. 30 아침에 살짝 알베르게를 빠져 나오려는데 문 앞에 까미노 첫 날 부터 같이 길을 떠난 한국인 부부가 커피를 끓이고 있으니 마시고 가라며 친절을 베푼다. 고마운 사람들. 오늘 따라 왠지 찜찜한 기분이다. 길을 나서면서 무언가 놓고 온 것같은 불길한 느낌으로 어둠 속 길을 걷..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부엔 까미노 2016.06.10
산티아고 까미노 11일차 (볼레라도 - 아헤스) 2016. 4. 29 손이 시렵다. 어제 날씨를 조회해 보니 오늘 아침 기온이 0도다. 얇은 장갑을 끼웠는데 손이 시렵다. 특히 한국에서 올 때 가지고 온 장갑이 조금 지저분해 매번 사진 찍을 때 마다 그걸 이빨로 물어 벗어야 되니 영 찜찜하다. 아무래도 조치를 취해야겠다. 새벽길을 걷다보니 한..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부엔 까미노 201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