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를 쓰기 시작한 것이 약 17 ~ 8 년정도 된 것 같은데
가끔 이 여행기로 선물이 들어온다.
오래 전 내 유럽배낭 여행기를 인터넷에서 검색한 전북도청이 발간하는 월간잡지 여행 코너에 3개월 연속 연재했고,
딸과 함께 한 춘천여행을 하며 쓴 기행문은 내가 삼성직원이 아니었음에도 삼성그룹의 웹진에서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고
아프리카 가나를 여행하며 쓴 기행문의 일부는 성균관대 영문신문발행자가 내 글을 영어로 써서 보내달라 해 보내 준 적도 있다.
2000년 오랜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기 전 마음을 추스르고자 떠났던 보길도 2박3일 여행기는
해남 땅끝마을과 보길도를 소개하는 홈페이지에서 보길도를 제일 잘 소개한 기행문이라고 홈페이지에 첫 화면에 올리기도 했다.
한 2년전부터 걷기여행을 하며 쓴 기행문 중 최근 여행기를 허수아비라는 걷기여행 전문 사이트에 올렸더니
제일 좋은 후기로 뽑혀 오늘 선물이 도착했다.
겨울 걷기여행에 도움이 될만한 패딩점퍼. 아주 요긴하게 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올해는 그간의 여행기 중 내 나름대로 좋은 것을 뽑아 책 하나 펴낼까 하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네.
일단 저질러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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