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현갤러리 2

마현갤러리, 서종계곡

마현 주말, 평소 같았으면 여행이라는 것을 꿈꾸지 못하는 토요일이지만 아주 특별한 일로 친구2명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아니 여행이라기보다는 웍샵의 의미가 더 강했다. 밤 12시 넘어까지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진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으니… 아침까지도 토론의 시간은 이어지고 돌아가는 길에 주일 예배를 보고 싶어 일부러 길가의 큰 교회는 그냥 지나쳐 버리고 조금 멀리 보이는 마을에 있는 조그만 교회를 찾아 들어갔다. 교회 문 바로 앞에 태풍에 쓰러진 논이 다발로 묶여 있는 곳, 안에서는 예배를 위해 찬양대의 연습을 하는 중이고 교인들이 어떤 이들은 부부가 오토바이로 도착하고 시골에서도 오늘 같은 날은 양복을 입고 교회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평소에 화장을 별로 안 한 것처럼 보이는 시골 아가씨의 진한 입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