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16구간 (오미 - 송정) 2013년 8월 15일 낯선 집에서 맛있는 점심과 챙겨주는 얼음물을 넣고 다시 뜨거운 태양을 우산삼아 걷는다. 길가의 호박잎들도 더위에 축 늘어져 버렸지만 그래도 큰 호박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오미마을을 나와 별로 걷지 않았는데 하죽마을 이정표가 길게 고통받는 십자가처럼 서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지리산둘레길 2013.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