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집에 일찍 들어갔더니
삶은 감자가 있네.
감자를 그렇게 삶아서 심플하게 먹느니
조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
호텔에서 스테이크 시킬 때 나오는 감자처럼
감자에 구멍을 팠다.
버터라고 가져다 주는데 마아가린이네.
그거라도 구멍에 집어 넣으니 살살 녹으며
버터가 감자에 스며드는 것 같다.
흠.. 맛있어 보이네..
딸에 한 스푼 퍼 주니 살 찐다 하면서도 맛있다 하네..
빵을 먹어도 집안식구들은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것을 즐기는 편인데
난 아무것도 안 들어있는 플레인 빵은 도무지 내 입맛이 아니다.
하다못해, 건포도라도..단팥이라도..있어야 한다.
밋밋한 생활은 싫다.
출근 퇴근 잠의 반복되는 생활은 내 생리에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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