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까미노 12일차 (아헤스 - 부르고스) 2016. 4. 30 아침에 살짝 알베르게를 빠져 나오려는데 문 앞에 까미노 첫 날 부터 같이 길을 떠난 한국인 부부가 커피를 끓이고 있으니 마시고 가라며 친절을 베푼다. 고마운 사람들. 오늘 따라 왠지 찜찜한 기분이다. 길을 나서면서 무언가 놓고 온 것같은 불길한 느낌으로 어둠 속 길을 걷..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부엔 까미노 2016.06.10
산티아고 까미노 11일차 (볼레라도 - 아헤스) 2016. 4. 29 손이 시렵다. 어제 날씨를 조회해 보니 오늘 아침 기온이 0도다. 얇은 장갑을 끼웠는데 손이 시렵다. 특히 한국에서 올 때 가지고 온 장갑이 조금 지저분해 매번 사진 찍을 때 마다 그걸 이빨로 물어 벗어야 되니 영 찜찜하다. 아무래도 조치를 취해야겠다. 새벽길을 걷다보니 한..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부엔 까미노 2016.06.10
까미노 준비 모임 2016. 3. 12 산티아고 까미노를 준비하면서 거의 모든 정보를 인터넷 네이버 카페인 까미노친구연합(까친연)에서 정보를 얻는다. 그 곳에 가면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질문과 경험과 현재 진행형인 글과 사진이 올라온다. 특히 거의 절대적으로 정확한 정보를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 주는 사..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부엔 까미노 2016.03.14
까미노 사전 준비 (1) 2016. 2월 말 2016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내 마음엔 온통 지난 5년간 꿈꾸어 오던 올해의 제일 큰 행사의 부푼 꿈이 가득차 있다. 산티아고... 산티아고.. 어찌 되었던 세계 플랜트 건설 경기가 거의 바닥이라 직장은 더 이상 다닐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환갑이 되는 이 나이에 또 다른 직장..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부엔 까미노 2016.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