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까미노 2일차 (론세스바예스 - 라라소나) 25 km 2016. 4. 20 새벽 6시경에 어디선가 명상음악이 들렸다. 아마 사람들에게 깨끗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라는 방송인 줄 알고 난 편하게 듣고 있는데 외국인 한 명이 내가 있는 곳으로 오더니 여기서 소리가 난다며 내 앞에 침대의 침낭을 뒤져 보더니 그 속에서 핸드폰을 찾아 냈다. 앞에 한..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부엔 까미노 2016.06.06
산티아고 까미노 1일차 (생장 - 론세스바예스), 26.5 Km 2016. 4. 19 새벽에 눈이 떠졌다. 밤새 누군가 기침을 했고, 코를 골고, 2층 철침대에서 들리는 삐걱거리는 쇳소리를 들으며 자다가 깨어 새벽에 슬그머니 밖으로 나가 별을 보았으나 구름이 많아 별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아침 6시경에서 부터 사람들은 일어나 어둠속에서 작은 랜턴에 의지..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부엔 까미노 2016.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