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마실길 첫 날 2012년 4월 26일 '베토벤은 키가 땅딸막하였으나 어깨가 딱 벌어지고 뼈대로 역도 선수처럼 굵었다.' 버스 안에서 읽기위해 여행배낭속에 찔러둔 로망 롤랑의 '베토벤의 사랑' 첫 귀절을 읽다가 까만 활자 넘어로 보이는 하얀 설밭이 눈을 끌어 책을 덮고 창가를 보니 하얀 배꽃이 부안으로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여기저기 코스 2012.05.01
변산 마실길 둘쨋날 둘쨋날. 지난 밤에 방이 부족하다고 더블 베드룸을 받았는데 그냥 아무렇게나 하룻밤 자면 되겠지 했는데 혼자 자도 침대가 좁아 제대로 뒤척이기도 힘들 정도였다. 그러나 워낙 피곤해 다른 방법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일찍 잠에 들고 일찍 일어났다. 8시도 안 된 시각에 배낭 메고 출발...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여기저기 코스 2012.05.01
변산 마실길 셋째날 변산 마실길 3일째.. 어제 밤처럼 일찍 자니 일찍 눈이 떠 진다. 어제 아침과는 다르게 오늘 아침이 다리가 뻐근하다. 발에 물집도 잡힌 것 같고... 가지고 온 과일도 다 먹었으니 가방이 조금 가뿐해져야 하는데 가방의 무게가 그대로 인것을 보니 기력이 어제와 조금 다름을 느낀다. 그러..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여기저기 코스 2012.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