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4

깜짝 선물 - 여행비

직장 다니던 시절. 전 세계로 출장을 다니니 집에는 늘 여러 나라들의 지폐와 동전들이 가득했다. ​ 유로화로 통일되기전 80년대 유럽으로 출장가서 돌아다닐 때 각나라마다 화폐가 달랐지만 다른 나라로 가면 그 돈을 환전하지 못하고 그냥 나가버렸고, 이 후 유로로 통일된 뒤 한참 뒤에 잊었던 스위스, 프랑스, 독일, 체코 등의 지폐 한 웅큼을 발견했다. 그 돈을 국내 외환은행에 가지고 갔지만 오래 되어 환전할 수 없었다. 혹시나 그 후 유럽으로 출장가는 직원에게 환전이 가능한지 요청했는데 그 친구도 바빠서 못하기에 유니세프 박스에 다 넣은 것 같다. ​ 이후 다른 나라들 화폐도 마찬가지였다. 어느 나라는 공항에서 출국하는 외국인이 체류 후 사용하고 남은 현지 돈을 바꾸어 주지 않는 나라도 있어 나중에 필요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