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직원들이 단체 관람하자고 할 만큼 한국영화 완득이의 인기가 높고
롱런한다고 하기에 상영관을 찾았다.
그런데 처음부터 눈살이 찌푸러진다.
학생과 교사의 언행들.
도무지 저런 학교가 있을까?
저런 모습을 보는 학생들은 우리나라 교육의 모습이 저렇게 흘러간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풍각쟁이 곱추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아들.
그런데 그 아들의 얼굴에서 도무지 혼혈아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지금 누구 놀리는거야?
나보고 그냥 이해하라고?
적당한 배우가 없어서 그렇게 했다고?
선생과 교사의 주먹다툼.
물론 뉴스에 그런 기사가 자주 난다.
그렇다고 그런 걸 당연시 생각하라고?
나는 죽어도 그렇게 못하겠다.
교사의 권위를 스스로 깍아내리고
학생들을 깡패조직으로만 표현하는 영화에 대해 불만이 많다.
내 다음 블로그의 타이틀 '비우니 향기롭다'는 소설가 박범신의 소설제목이다.
한국에서 험한 일에 근무하는 제 3국인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내용이 감동적이라 이 타이틀로 정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물론 이 영화도 그런 점에 촛점을 맞추고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준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 하나를 보여 주기 위해
시종일관 주인공들을 거의 망나니로 만들어 버린다.
끊임없는 육두문자와, 거친 행동들 그리고 해서는 안될 사제지간의 행동들..
그리고도 마지막에 감동적인 보여주면 전체 내용이야 어쨋든 다 괜찮은건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다른 사람 좋다고 평점을 올려도 나는 이 영화 최하점을 주고 싶다.
영화를 통해 배우는 것보다 보지 말아야 할 장면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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