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들/영화속 내생각

영화 토탈 리콜

carmina 2012. 8. 19. 11:31

 

 

 

 

오래 전에 아놀드 슈발츠네거 주연으로 토탈 리콜이란 영화가 제작되어 사람들에게 익숙한 제목.

 

꿈을 현실화 시켜 준다.

그런데 그게 꿈인가 현실인가?

 

인류의 생체전쟁으로 인류의 대부분이 죽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영국 쪽에는 지배층,

아시아쪽에는 식민지가 구분되었다.

마치 콜럼버스이래로 수 백년간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은 지배층이었고

중남미 아시아는 피지배층이었던 세계의 역사가 토탈 리콜처럼 다시 돌아간다는 것을 뜻하는게 아닐까?

 

식민지역의 온갖 간판도 세계 여러나라의 언어로 보여지는 걸로 보아

전 세계인이 나중에 하나로 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제 5원소나 마이너리티같은 공상과학 영화 답게 3차원 도로, 뮤턴트 등 갖가지 장면들이 나온다.

그 중 지금이라도 실현 가능한 발사 카메라.

상대방의 진영에 산탄용 실탄을 발사하면 총알이 목표물에 닿는 순간 수없이 많은 소형 카메라가 뿌려져서

굳이 적진에 가지 않아도 적들의 모든 모습을 이 쪽에서 스크린으로 세세하게 볼 수 있다.

 

처음부터 쫒고 쫒기는 아슬아슬한 장면으로 시작되다가 순간 식민지 지역의 평범한 일상의 모습이 비쳐 진다.

마치 꿈이 어느 순간 깨 버리듯이..

 

그러나 토탈 리콜회사를 통해 꿈속의 기억을 찾아 들어가니 '나는 내가 아니고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꿈속의 내가 나에게 경고를 하고 정보를 준다.

 

식민지를 말살시키려는 지배자의 꿈은 수 백년 전이나 수 백년 후나 모두 변함이 없다.

거짓 테러를 빌미로 식민지를 공격할려는 지배자에 대항하기 위한 저항군의 전사. 콜린 파렐

 

그 전사의 활약이 눈부시다.

눈을 잠시도 떼고 볼 수 없는 장면들.

 

수 백년 후에는 도시가 하늘에 떠 있다.

그리고 지구의 핵까지 도달할 수 있는 로켓트가 있다.

무중력 속에서 전투하는 장면을 어떻게 촬영했는지 흥미롭고

손바닥에 전화를 심어 놓는 설정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유리창에 손에 있는 전화를 대어 영상통화하는 것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목에 두른 특별한 장치로 3차원 홀로그램을 만들어 변장하는 것은

지금의 과학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전자총에서 나오는 전자밧줄을 쏴서 적을 생포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수 없이 많은 로봇 군단의 모습도 머지 않아 곧 그렇게 될 것 같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볼 수 있다.

 

맨 나중 장면에 빌딩의 꼭대기에 있는 대형 스크린에 'Total Rekall' 이라 쓰고

바로 아래 한글로 '토탈 리콜'이라고 쓰여 있는 것은 무슨 뜻일까? 

한국팬을 위해 그 장면만 한글로 썼을까? 아니면 각 나라마다 그 부분은 그 나라 말로 대체 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걸까?

 

아니면 이런 과학의 세계를 한국이 이루어 나갈지도 모른다는 가정하에 한글이 쓰여 있는 것일까? 

한국계 배우와 함께 장면 곳곳에 한글이 무척 많이 보여진다.

 

내 꿈이 현실로 되어 있다면 이제까지 살면서 꾸었던 수많은 꿈 들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하는가?

살만큼 살았으니 이젠 꿈 속의 삶을 살아보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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