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집밖으로도 내보내지 않을 정도로 내 생애 가장 아끼는 노래 악보를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걸 기증한다고 지난밤 잠을 설쳤다.
중학교때부터 시작하여 대학때까지 10년간
인천 YMCA에서 주관하여
매주 몇곡씩 노래부르는 Sing Along Y 행사에
거의 10 년간 빠짐없이 참석하여 모은 악보로,
모두 손으로 직접 그려 등사했다.
60~70년대 인천의 건전 음악문화 그리고
청년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유물이다.
영원히 남는 사진같이 오래 오래
내 애장품이 박물관에 남아
인천시민들이
'오래전 인천에 이런 일이 있었구나' 라며
고개를 끄덕이고..
같이 노래했던 학생들이 이젠 어른되어
이 악보를 보고 추억을 되새겨볼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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