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오세아니아

호주 퍼스 반나절 여행

carmina 2013. 12. 5. 17:20

반나절의 여유..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반나절 코스여행이 어느 유명도시나 준비되어 있다.

 

프로그램을 보니 오후 1시 15분에 시작되어 오후 5시반 정도에 끝나는 투어. 저녁에 거래처와 식사약속이 있으니 딱 좋은 시간이다.

 

그간 호주에 6번이나 와 봤건만 한번도 호주의 아이콘이라 하는 캥거루를 볼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 생겼다.

 

호주의 자연동물들을 볼 수 있고, 와이너리와 초코렛 공장 방문.

 

대형 버스에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모였다. 동양인도 보이고..

 

버스가 시내를 벗어난다. 퍼스는 도심지가 좁아 불과 10분을 달리니 금방 전원풍경이 나타난다. 담이 낮고, 마당이 넓은 집들. 담에는 넝쿨이나 작은 나무를 심어 멋을 냈다. 오가는 사람도 별로 없고, 도심지에는 별로 보이지 않던 대형 패스트 푸드 간판들이 자주 보인다. 아마 이런 곳에 아이들이 많이 살테니 패스트푸드점이 가능하리라.

 

어디를 보아도 동네는 깨끗하다. 나무하나 집 주위 담장 하나 어느 것하나 지저분하게 놓아 둔 것이 없다. 과연 선진국답다.

 

스완밸리라는 곳에 가까이 가니 넓은 포도밭이 보인다. 와인의 나라 호주, 그 단어에 걸맞게 버스가 가는 곳마다 포도밭은 헤아릴수 없다.

 

파란 하늘의 뭉게 구름은 어찌나 하얀지 이 곳에서 공해라는 말은 마치 낯선 단어로 느껴질 것이다. 끝없이 멀리 보이는 대자연. 공기가 맑아 아주 먼 곳의 낮은 언덕산도 잘 보인다. 한국에서는 이 정도의 시야면 마치 비개인 오후에 남산에서 바라보는 강화도 북단의 북한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다며 거의 뉴스감일 것이다.

 

시내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초코렛 공장이 있다. 외딴 곳 창고처럼 생긴 곳에 맛있어 보이는 초코렛들이 가득하다. 시식용 초코렛에 사람들이 제일 먼저 몰려들고 주먹밥처럼 생긴 것 작은 봉투에 이쁘게 담아 놓은 것. 하트모양, 넓은 막대사탕같이 생긴 것들..이루 헤아릴 수 없는 초코렛들이 손을 유혹한다.  결국 그 유혹을 못 이겨 초코렛 2개를 챙겨 넣었다. 어차피 귀국할 때 사는 초코렛이니까.

 

버스를 타고 다시 시골길을 달려 간 곳은 농장. 녹색 유니폼에 멋진 모자를 쓴 안내원이 반갑게 맞이한다. 모두 다 내리길 기다려 농장을 안내한다.

 

열댓명이 무리지어 녹색유니품의 이쁜 아가씨를 따라가며 각종 신기한 꽃들과 열매들, 풀들이 반긴다.

 

나무가 진기하게 솟아있는 곳을 돌아가니 왈라비가 의자에 앉은 유니폼입은 남자품에 안겨 꼼짝도 않고 있고 관광객들과 같이 사진한 장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기 코를 쓰다듬어도 잠자코 있고 가만히 털을 쓰다듬어도 잠자코 있다.

 

농장이라 그런지 마굿간이 있고,

 

(여행기를 쓰다가 업무때문에 바빠서 잇지 못하고 있다가 그만 깜빡 오랜 세월 펼쳐보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써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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