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부엔 까미노

까미노 후의 준비물 정리

carmina 2016. 7. 3. 21:33



2016. 7. 3


까미노 전과 후를 비교하여 준비물을 서술식으로 정리함.


1. 등산화/실내화


까미노 전부터 트레킹을 많이 하면서 신고 다니던 등산화가

밑이 닳아 창갈이를 하기는 했으나 혹시라도 걷는 중

교체한 바닥창이 이상있을까봐 방수용 새 등산화 구입하여

보름 간 트레킹 2 번하고 매일 아침마다 한 시간 걸으며

신발 길들임.


실내화를 호텔에서 사용하는 슬리퍼를 사용했으나

알베르게에서 쉴 때 시내 산책시 불편해 버리고

가벼운 트록스를 현지에서 구매.(절대 필요) 


2. 배낭


아무리 트레킹을 자주 다녀도 40리터나 되는

배낭을 자주 쓸일이 없을 것 같기에 비싼 돈을 들이지 않으려

여러 날을 시장조사했다. 까미노를 다녀 온 지인에게도

부탁했는데도 여의치 않아 어느 날 가산디지털 단지에서

유명 브랜드 제품 중 아주 저렴한 (5만원) 배낭을 하나 발견.

비록 구입 가능한 색상이 하나밖에 없었으나 기능이 많고 외부 포켓이 많았으며

많은 순례객들이 가지고 다니는 가방에 비해 톡톡 튀는 색깔의 배낭이

보기 좋을 것 같아 빨간 배낭 구입.

(까미노 친구를이 멀리서도 나를 알아 봄, 유용했음)

배낭에 손잡이 끈을 달아 언덕 오르거나 배낭이 무거움을 느낄 때 사용



 







3.  침낭


국내 브랜드 제품 중 적당한 사이즈의 침낭을 샀지만

이 것도 그다지 많이 쓰지 않을 것 같아 마침

프랑스 테카트론 판매 전담인 국내 통신판매로 살 수 있어

국내 브랜드 제품은 환불하고 15도 기준의 작은 침낭으로 구입하여

여행 내내 아무 불편없이 사용하였다. (35,000원)


4. 베드버그 용 물품들


혹시나 해서 남들이 권하는 비오킬이나 나프탈렌을

사가지고 가기는 했는데 알베르게의 침대 매트리스의

상태를 봐서 사용했으나 그다지 자주 이용하지는 않았다.

침대용 비닐 덮개 : 준비했으나 2번 사용함. 필요없을 것 같음. 


5. 의류


제일 중요한 경량패딩, 방풍용 고어텍스 상의,

긴팔 셔츠 2벌, 긴바지 2벌, 팬티 3장, 등산 양말 3켤레

(양말 3켤레도 비가 계속 오니 부족하여 까미노 전 파리 단기여행시

신고 버릴려던 일반 양말도 이용함)

고어텍스 등산모자 하나(비올 때 방수라 편했음),

챙모자 하나 (햇빛 가리개 용으로 좋았음)

상의 내의 한 장 (취침용이나 추운 날 좋았음)

반팔 셔츠 (날씨가 춥지 않으면 취침용으로 쓰고

여행 후 사용하고자 했으나 잘 쓰다가 중간에 잃어버림)

잠옷 바지 (아주 얇은 긴바지, 아주 유용하게 사용)

손수건 (2장 준비했으나 1장만 사용)

장갑 (손가락 장갑 하나와 얇은 긴 장갑 준비했으나 손이 너무 시려 털실장갑 하나

현지에서 구매)

얇은 조끼 (가지고 갔으나 사용할 필요없었음)


6. 약품류


장기 복용한 혈압약은 이전에는 하루치 용으로 별도 포장해서 사용했으나

까미노시는 다이소에서 조그만 칸이 분리된 약통에 알약만 넣어 부피를 대폭 줄임.

바세린 : 매일 아침마다 평소 물집 잘 잡히는 곳에 바르고 다님.

(이번 여행시 물집 조그마하게 2개만 초기에 잡힘.

국내 트레킹 시는 2박 3일 만 다녀도 물집 많이 잡혔는데 이번에는

바세린 효과 매우 좋았음)

물집방지패드 (약국에서 구입, 유용하게 사용)

감기약 종류 (준비는 했으나 몸을 늘 따뜻하게 해서 감기 전혀 안 걸림)

일회용 밴드 : 10개들이 한 통 준비했으나 까미노 후 여행시 많이 부족했음)

거즈 및 거즈용 초소형 가위 : 물집잡힌 곳에 물집빼고 거즈 부착시 사용

연고 (후시딘 하나 와 기타 필요한 연고는 별도 약통에 조금씩만 덜어 감)

지사제 (준비했으나 사용안함)

면봉 (10개 정도 준비했으나 3개 사용)

맨소래담 (가끔 사용하고 다른 사람도 빌려줌)

선크림 (하나 새로 사서 거의 다 사용함)

무릎보호대 : 까미노 후반에 다리 관절이 조금 불편한 것 같아 몇 번 착용


7. 알베르게 내 사용물품


물비누와 샴푸 조금 준비했으나 금방 떨어져 세숫비누를 현지에서 구매

(주로 샤워와 빨래용으로 사용)

스포츠 타월 : 불편했지만 작은 것 하나로 해결

치약 칫솔 (치약은 작은 것)

소형 빗

면도기 : 준비했으나 까미노 중에는 면도 안함

스킨/크림 : 크림만 주로 사용

비닐 벼개 : 준비했으나 사용 안함.

손톱깍이 : 필요했음.

옷핀 : 조금 큰 것으로 빨래 건조시 유용함 (5개 준비해 갔으나 5개 추가 구매)

젖은 빨래를 배낭에 걸고 다닐 때도 유용함

실 바늘 : 물집의 물 빼는데 시용. 까미노 후 여행시 꿰맬 기회 있어 사용.

먹을 것 : 비상시 먹을 초코렛바 3개 준비. 국내 음식이나 양념류 준비 안함.

지퍼백 : 먹고 남은 음식류나 과일 등 보관에 이용

큰 비닐 백 : 젖은 빨래 류 보관에 필요

노끈 : 약 2 미터짜리로 포장용 노끈을 준비하여 알베르게 방에서 라디에이터에 빨래 널거나

외부에 빨래 줄 부족시 사용 (유용함)



 8. 장비류


등산 스틱 : 1 set 새로 구입 (유용했음)

우비 : 기존 사용하던 제품 가지고 갔으나 팔뚝을 가리지 못해 불편했음)

헤드랜턴 : 싼것으로 준비하여 주로 새벽에 짐 쌀 때 사용

방석 : 우산포로 준비했으나 불필요했음

허리 색 : 여권, 크레덴샬, 비상약, 볼펜, 스탬프, 작은 수첩 등을 보관

아울러 옆에 작은 물병하나 들어갈만한 색으로 준비함. (절대 필요)

과도/포크 (맥가이버 칼이 비행기 내 반입이 불가능해

국내 제과점에서 주는 케이크 컷팅시 사용하는

플라스틱 나이프와 포크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었음)

안경 : 비상용으로 이전에 사용하던 안경 준비

선글라스 : 안경에 끼우는 클립형 준비했으나 불편해 거의 사용안함

카메라 : 평소 국내 트레킹시 미러리스 카메라로 사진 많이 찍었으나

장기 여행에 무게때문에 지장을 줄 것 같아 

스마트폰카 용으로 메모리 SD카드 32기가 장착하여 사용. 

데이타용 유심칩 사용않고 와이파이만 사용함

스마트폰 충전기 : 2개의 USB 끼울 수 있는 충전기로 폰과 밧데리 그리고

필요시 태블릿 동시 충전 용이했음

태블릿 : 주로 까미노 여행책자와 킬링 타임용 E Book으로 사용.

여행 정보를 얻기 아주 유용했음. 도서는 지참 안함.

MP3 녹음기 : 준비했으나 사용안함.

수첩 : 손바닥만한 하드케이스 업무수첩으로 여행 내내 매일 일기를 씀.

호르라기 : 준비했으나 사용하지 않았음.

수통 : 배낭에 끼워 둘 1리터짜리 구입. 대한항공 기내용 소형 생수병을

늘 색에 넣어가지고 다님. 물 마시기 위해 배낭 내려 놓을 필요없었음.


9. 여행 비용


까미노 31일동안 먹고 자는데만 쓴 비용 : 800 유로 (주로 공립알베르게 이용)

항공 요금 : 직장생활동안 저축해 놓은 대한항공 마일리지 이용

파리에서 생장 도착 : 이지젯으로 비아렛츠까지 이동 (35유로),

이후 버스와 기차로 생장까지 이동


10. 만능스탬프 제작


알베르게 방명록이나 다른 순례자들의 크레덴샬에 찍어 줄

개인 만응스탬프를 제작. (이 개인 스탬프가 인기 좋았음)

포스트잇에 스탬프를 찍은 것을 준비해 명함대신 사용함.






11. 선물


인사동에서 외국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1000원짜리 예쁜 매듭이 달린 복주머니 

구입후 내부에 '중국산' 라벨 모두 제거함
(기간 중 정들었던 사람들에게 하나씩 주니 감동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