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들/영화 속 클래식음악

제 5원소 -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광란의 아리아

carmina 2016. 8. 18. 08:45



제 5원소

감독 뤽베송, 브루스 윌리스(코벤), 게리올드만, 밀리 요요비치 (릴루)

음악 도니제티 람메르무어의 오페라 루치아 중 광란의 장면


1997년에 만들어진 SF영화 제 5원소는

미래의 인류에 대한 이야기다.

이 영화를 보면서 미래의 교통시스템에 대해서

틀림없이 저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보았다.

현대도 하늘을 날으는 민간항공기의 비행 중 고도가

정해져 있다. 아마 동에서 서쪽으로 가는 횡단과

남에서 북으로 가는 종단의 비행기들이 서로

충돌을 피하기 위해 고도를 달리 한다.

또한 비행목적과 기종이 다른 항공편도 고도가 다르다.

전투기 항공기, 상업용 항공기가 다르고

소형항공기와 대형 항공기의 고도가 다르다.


이미 실험적으로 가끔 뉴스에서 보고 있지만

앞으로 자동차도 비행기처럼 저고도를 날수 있고

길에 따라 고도가 다를 것이다.


지구의 먼 훗날 지구를 침략하기 위한 외계 행성이

지구를 향해 오는데 그 침공을 막기 위해 제 5원소가 필요하다는 것이

고대 이집트때부터 예견되어 있어 발굴현장에서 4개의 원소는 찾았지만

한개의 원소를 찾고 있던 중 자칭 한개의 원소라며 외계에서 나타난

한 소녀을 구하기 위한 액션 영웅 블루스 윌리스의 활약성을 그린 영화다.


도니제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내용은

람메르무어의 가문을 부흥시키기 위해 루치아를 정략결혼시킬려는

과정 중에 일어난 러브스토리이다. 루치아만 예정대로 결혼했다면

람메르무어 가문은 다시 일어 날 수 있었을텐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


영화에서 제 5원소의 역할인 릴루가 세상을 구해 주듯

이 영화는 OST로 람메르 무어의 루치아를 선택하여

가문의 평화를 상징하는 듯 하다.


영화에서 미래의 가수로 나오는 돌연변이 소프라노의 모습은

비록 분장이긴 하지만 참 슬픈 모습이었다.

이 가수가 광란의 아리아를 부르는 중

이 공연장은 그만 광란의 총격전이 벌어진다.


지금도 미항공우주국에서는 끊임없이 우주로

음악 시그널을 보낸다 한다.

우주에 살고 있는 어느 생명체와의 소통을 위해 보낸다 하는데

주로 바흐의 음악과 현대음악을 보낸다.

과연 누군가가 이 음악을 들을 수 있을까?

어차피 음악은 소리의 비트로 만들어진 것이니

우주 생명체가 들어도 비트를 통해서 들리는 음악에 공감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