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들/영화 속 클래식음악

미션 임파서블 5, 로그네이션 - 오페라 투란도트

carmina 2016. 8. 24. 09:46



미션 임파서블 5 - 로그네이션

감독 : 크리스터퍼 맥쿼리, 톰 크류즈, 레베카 퍼거슨

음악 : 투란도트 중 네순도르마 외, 베토벤 심포니 '영웅',



어쩌면 좋으랴

이 멋진 톰 아저씨를...

동작하나, 눈빛하나 모두 완벽한 모습속에 혹 빠져 영화를 보고 나면

저 아저씨를 사랑할래야 할 수 밖에 없는 매니아인걸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어릴 때 흑백 TV로 보았던 제 5전선의 현대판인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제 5탄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로그네이션이란 단어 생소했다.

무슨 뜻일까? Lognation? 이런 단어 없는데

검색해 보니 Rogue Nation 일세..

그럼 로그 네이션이라 쓰던가..

영화 제목부터 아리송하게 만들더니

영화 내용도 아리송하게 만든다.

 

인트로부터 비행기의 문에 매달려 날아오르는 톰.

과연 저렇게 하고 촬영했을까?

그렇게 했다고 하니 믿는 수 밖에...

 

기분좋은 것은 인트로부터 클래식 음악이 들리더니

메인 스토리가 나올 때도 멋진 클래식 음악으로 시작된다.

오스트리아 빈의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지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명장면들과 음악들.

투란도트의 배경은 중국이지만 내 생각에 이 음악을 사용한 배경에는

투란도트의 중요한 수수께끼 스토리같이 영화 내용도 그렇게 여주인공의 정체를 알듯 모를 듯 한

수수께끼라는 의미에서 사용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투란도트에서 제일 유명한 테너 아리아 '공주는 잠못이루고 (Nesun Dorma)가

빠질 수 없다. 비록 이 영화가 사랑이 주제는 아닐지라도

이 극적인 오페라의 한 장면이 영화도 극적으로 전개되는 것을 표현한다.

 

그러고보니 이 영화에 중국자본이 들어간 것이 처음부터 보였다.

그리고 음악도 중국을 무대로 한 오페라 투란도트를 의도적으로 삽입하였고..

과연 돈이면 다 되는 것 같다.


이 장면에서 내 관심은 오페라의 뒷무대가 궁금했다.

거대한 셋트가 움직이는 오페라의 무대는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

수없이 많은 로프들이 가득하고 무대를 움직이는 거대한 발판들이

공중에 떠 있다. 가끔 나도 공연을 위하여 KBS 홀이나 국립극장을 가게 되면

무대 뒤에 온갖 장치를 보면서 참 신기했었다.

그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주인공의 와이어 액션이 볼만하다


그 외에도 베토벤의 교향곡 3번 '영웅'의 메인테마들이

주인공의 영웅적인 액션들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전 세계의 지도는 영웅들에 의해 그려졌다.

시저에 의해서, 나폴레옹에 의해서

모택동에 의해서, 콜럼버스에 의해서...


그리고 세상을 구한 톰 크류즈에 의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