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여기저기 코스

전남 강진 주작산 자연휴양림 및 다산초당길 (1박2일)

carmina 2016. 10. 26. 10:21

 

 

2016. 10. 24 ~ 10. 25

 

도보카페에서 1박 2일 공지가 떴다.

쉽게 갈수 없는 전라남도 강진 트레킹.

아직 내가 갈 수 있는 회원 자격이 되는지 모르지만 신청했더니

참가인원을 숙박문제로 남자 여자를 각각 정원을 정한단다.

이미 남자는 정원이 찼지만 대기로 올려 놓아 한 사람이 취소하여 겨우 참가했다.

 

지도상으로 강진은 우리나라의 거의 땅끝이다.

오래전 직장에서 경기가 좋지 않아 직원을 감축한다기에 

사표를 종용받느니 명예퇴직을 하는 것이 나을 것같아 신청한 후

마음이 심란하여 혼자 해남의 땅끝마을에서 배를 타고 보길도를 여행가기 위해

버스가 지나쳤던 곳이 강진이었다.

 

평일여행은 길이 막히지 않아 늘 즐겁다.

 

불과 4시간 조금 넘은 시간에 강진에 도착했다.

월출산으로 가는 도로이정표가 보이는 먼 곳에 벌판위 우뚝 솟은 바위산이 보인다.

창턱에 얼굴을 괴고 한참을 바라보았다. 

산의 울퉁불퉁한 곡선을 보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은 왜일까? 

 

점심으로 강진의 유명한 병영 숯불갈비를 먹기 위해 강진읍에 들어가보니

마침 장날이라 읍내에 장터 골목에 할머니들이 각종 과일과 야채를 많이 넣어놓고

떼지어 몰려 오는 우리를 반긴다. 일부러 상인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실내 장터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사람들은 모두 골목으로 몰려 다닌다.

시골장날이면 여지없이 등장하는 편한 아지매옷들 그리고 아저씨들 옷..

그 어떤 과일보다 빛깔이 좋다.

 

감을 커다란 자루에 담아 만원에 팔고 있다.

저 정도 숫자면 서울에선 몇 만원할 것 같이 푸짐하다.

일행 중 누군가 그걸 보따리째 사서 길벗들에게 나누어 준다.

 

병영숯불갈비 전문 부잣집

아마 전라도 좌수영이 강진에 있었기에 이런 메뉴가 생긴 것 같다.

고기를 도자기위에 굽는다. 이 또한 강진이 도자기로 유명한 곳임을 알려준다.

버스가 강진으로 들어 올때 도로 옆 낮은 산에 한쪽 면을 깎아 커다란

도자기 모형의 나무로 숲을 만들어 놓아 강진의 자랑거리를 보여 주었었다.

미리 구워 나온 연탄불로 구운 돼지고기는 항아리같은 옹기 위에 올려 놓고

그 밑에 고체알콜로 식지않게 해놓았다.

만두를 찌는 나무 그릇에 밥이 하얀천으로 덮여 나왔기에 열어 보니

2인분의 오색밥이 5가지 색깔로 구분되어 예쁘게 담아 놓았다.

백미와 흑미, 잡곡밥, 등등..

주걱을 들고 그 배열을 깨뜨리기가 미안할 정도로 예쁘다.

곁들여 나온 반찬들도 정갈하게 차려 놓았다.

모두들 처음 먹어 보는 듯 반찬과 밥을 보고 탄성을 질렀다.

역시 여행은 제대로 먹어야 더 의미있는 것인가?

혼자 여행할 때는 이런 재미가 없다.

 

식사 후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가는 중에

인근 빌딩의 벽에 음악 창작소라는 빌딩이름과 함께 높은 음자리표시가 있어 반가왔고

그 밑에 의자에 앉아 포크기타의 C코드를 잡고 있는 반가운 동상하나가 나를 즐겁게 한다.

젊은 날 내 모습이 그 곳에 앉아 있다.

그 빌딩의 안을 들여다 보니 계단에 그려 놓은 통기타그림을 보는

내 눈을 만약 다른 사람이 봤다면 아마 눈이 빛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내 젊은 날은 저렇게 기타와 노래에 빠져 살았다.

그 즐거움이 나를 공부를 등한시하게 만들었지만

남들보다 그 즐거움에 더 열심히 빠졌기에 그런 점이 취업에

좋은 점으로 부각되어 직장의 첫 단추를 잘 꿰매고 내 직장생활을 평생

국내 최대의 대기업만을 몇 개 옮겨 다녔고 전세계를 출장다니고

외국인들과 천문학적 숫자의 금액를 협상하는 영업맨으로 활동했다.

 

시외버스터미널 옆에 커다란 한옥에 예향이라는 한식전문 식당이

주변을 오가는 허름한 옷차람의 사람들과 어색한 대조를 보이며 눈을 끈다.

 

버스를 타고 강진만 갈대숲을 찾아갔다.

남해바다물이 깅진만의 긴 수로를 따라 이 곳까지 들어 왔고

바닷물이 더 갈 곳이 없으니 이 곳에서 막혀 있다가 돌아나가곤 한다.

그 강진만의 끝에 광활한 갈대밭이 있었다.

이 멋진 풍경을 이전에는 그냥 육지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했을텐데

이젠 지자체가 관광객을 끌어 모으기 위해 갈대밭사이로 나무다리를 놓고

공사중인 흔적들을 보니 그 다리는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

석양이 질 때 쯤 이 곳을 연인과 함께 걸으면 얼마나 멋진 시간일까?

상상만 해도 흐뭇하다.

나무 데크 양 옆의 갯벌에 칠게들이 분주히 구멍을 들락거리고 있고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작은 짱뚱어들이 몸에 진흙을 잔뜩 묻힌 채

열심히 갯벌에 남은 물속을 파헤치며 들어가고 있다.

칠게나 짱뚱어나 저렇게 바쁘게 돌아다녀야만 살아갈 수 있는 것인가?

그 와중에 어느 갯벌위에는 커다란 물고기 하나가 죽은 채 널브러져 있다.

아마 밀물에 쓸려 왔다가 미처 빠져 나가지 못하고 말라 죽은 것 같다.

 

하늘에는 긴 행렬의 흰 구름이 바다의 긴 갯골과 한 옥타브의 화음을 맞추며

흘러가고 있다. 갈대가 흔들리는 가을이다.

 

그 옆 넓은 벌판에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커다란 두루미 2마리를

벌판에 남미의 크롭서클같이 그려 놓았다.

하늘에서 보면 아주 커다란 두루미로 보여

혹시 진짜 두루미들이 날아 와 벌판에 앉지는 않을까?

갈대가 끝나는 곳에 문화생태탐방로길을 안내하는 이정표로 보아

이 길은 다산 정약용의 남도유배길 중의 하나로 이어지는 것 같다.

다산 정약용, 그 이름만으로 자세히는 몰라도 조선시대에 사회의

변혁을 리드한 인물임을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최근에 야당의 어느 인사도 몇 년 동안 이곳 강진에 칩거하면서

다산에 대한 책을 쓰기도 했다. 그만큼 다산에 국민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는 실학자였기 때문이다.

아마 그 정치인은 자신을 다산과 동격시했는지도 모르겠다.

다산은 그의 곧은 사상으로 권력에 밉보여 2번이나 이곳 강진과

경상도 장기에 유배당했었다. 그는 유배지에서도 많은 책을 써

후세에 커다란 사상을 전했다.

그는 무척 장수했다. 아마 유배지에서도 자신의 체력관리를 잘한 것 같다.

먹을거리가 풍성하고 공기 좋고 산세 좋은 곳에서 많이 걸으며 유배생활을

지냈기 때문일까?

 

버스를 타고 석문공원을 찾아갔다.

그 곳에는 고속도로 위로 거대한 구름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공원에서 경사가 거의 70~80도에 이르는 가파른 절벽 바위길을 올라서

도착한 정자인 석문정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바위산 병풍을 보며 내 가슴을 내밀어 본다.

정자 바로 앞에 매의 형상을 닮은 바위가 솟아 있어 저 멀리 바다로 날아 갈 것만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이쪽 산과 저쪽 산을 커다란 구름다리로 이어 놓았다.

교각의 양 옆에 하트표시를 만들어 놓아 연인들이 찾아 오고 싶은 곳일 것 같다.

그 다리의 상판테크에 강력유리판으로 밑을 보게 해 놓았지만 보이는 것이라고는

도로일 뿐이다. 무언가 더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을 빼 놓은 것 같다.

차라리 도로에 하트 표시를 해 놓았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구름다리를 보고 편한 길로 내려와 주차장에 오니 주차장에 다른 관광객들이

술판을 벌리고 있다. 주차장 바닥에 작은 돌들이 깔려 있어 앉을 자리도 불편할텐데

아마 다른 관광객들이 구름다리를 보러 올라간 사이 남아 있는 사람들이

멀리 가지 못하고 판을 벌인 것 같지만 보기에 무척 안좋았다.

행락철이면 아무 곳이나 숲판을 벌려 놓고 고성방가 하고 있는 장년의 삶의

패턴이 언제나 바뀌어 질까?

  

버스로 이동한 곳은 강진만 사이에 가우도라는 작은 섬이 있는데

그 섬에 양옆의 육지까지 다리를 놓아 섬에 날개를 달았다.

이 다리로 낙동강 오리알같은 보잘것 없은 작은 섬에 사는 어민은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았을 것이다.

 

많은 관광버스들이 정차해 있고 사람들이 다리를 오가고 있다.

사람만 지나갈 수 있는 두개의 출렁다리 한 쪽은 약 1.7km의 망호출렁다리이고

섬 건너편으로 이어진 저두출렁다리는 조금 짧다.

우리는 망호출렁다리를 건너 섬을 일주했다.

모두 바닷가에 앉아 쉬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지만

나는 이 걷기 카페 모임에 새내기라 아는 사람없이 조용히 노래를

흥얼거리며 뒤따라 다녔다. 자연이 좋으니 내 노래의 레퍼터리도 많았다.

 

영랑 김윤식 시인이 고향이 강진인지라 이 곳에서 영랑나루쉼터가 있고

시인의 작품이 몇 개 걸려 있었다.

그 중 반가운 싯귀들이 보인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오매 단풍들것내..

 

가곡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첫 멜로디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머리가 점점 나빠지고 있나보다.

 

걷기 좋은 흙길을 따라 섬을 천천히 걸어 일주했다.

그 안에 한옥펜션을 비롯한 몇 개의 펜션이 있고

바닷가에는 유배중인 다산이 아들을 만나는 장면이

조각작품으로 형상화해 놓았다.

섬의 한 켠에는 낚시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놓아

입장료를 별도로 받고 들어가야 한다.

 

섬을 되돌아 나가기 전 남자들 일행들이 따로 모여 

바닷가 간이 식당에서 싱싱한 산낙지 회를 즐겼다.

산낙지는 바다에서 막 올라왔는지 약간 갯벌 냄새가 났다.

한 접시로 모자라 결국 누군가의 호의로 두 접시를 해치웠다.

 

천천히 어두워 지고 있다.

서해쪽이 아니라 일몰은 볼 수 없지만 저녁풍경이 참 고즈넉했다.

 

읍내의 작은 식당에서 가진 저녁식사는

내가 좋아하는 메뉴들이 모두 풍성했다.

전어회, 병어조림, 양념게장, 낙지숙회, 멸치조림, 보쌈과 야채들.

이렇게 하고 일인당 8000원이라니 말도 되지 않는 가격이다.

우리는 모두 신이 났다.

  

오늘 숙소는 주작산휴양림이다.

인원이 많은 덕에 휴양림을 통째로 빌린 것 같다.

남자들끼리 누군가 사온 홍어회를 먹으며 밤늦게까지 담소하다가

혼자 슬며시 일어나 내 방에 가서 이른 시간에 잠을 청했다.

오늘 이대로도 충분히 즐거웠다.

 

둘쨋날은 전국에 비소식이 있었다.

다행하게도 남쪽은 조금 늦게 내린단다.

아내가 비 많이 온다며 조심하라고 문자를 보냈다.

창문을 여니 비는 오지 않지만 검은 먹구름이 가득하고

멀리 천천히 하늘이 열리는지 닫히는지 모르지만

공중에 커다란 틈새가 보였다.

 

각자 싸온 쌀과 반찬으로 방에서 아침을 해 먹고

주작산 휴양림 트레킹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걷기 편한 산길로 올라가며 문득 비슷한 지형의 지리산 둘레길이 생각났다.

 

주작산 휴양림길은 전 코스를 다 걸으면 약 20km에 9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우린 일부만 걷는다.

낮은 비탈길을 한참 올라가 발이 닿는 곳에 비경이 펼쳐쳐 있다.

어제 저녁 식사를 위해 버스를 타고 나가다 산세를 보니

주작산은 그야말로 봉황의 모습이었다.

골짜기를 중심으로 양편으로 커다란 날개가 펼쳐져 있고

지금 막 도착한 곳이 오른편 날개 죽지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그 꼭대기에 바라본 강진만의 풍경에 모두 탄성이 터졌다.

큰 소리로 이동원 박인수의 '향수'를 부르고 싶었으나

작은 가성으로 부르며 혼자만 이 자연의 풍경에 아름다운 노래를 더했다.

  

멀리 강진만이 보이고 산과 바다사이에 누런 황금벌판과 작은 마을이 펼쳐졌다.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평화를 느낀다.

그리고 이제 막 구름이 하늘을 완전히 덮으려는 듯 지평선 끝에 긴 황금띠가

이어져 태양이 솟아 오르는 기운을 누르고 있다.

 

이 곳 정상에 있는 커다란 납작바위에서 해맞이제사를 올리는 듯 바위에 커다란

표시를 새겨 놓았다.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만한 좁은 숲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빗방울이 떨어졌다.

무성한 나무들이 빗방울을 가려주니 우비를 입을 필요성을 못 느끼다가

조금 트인 공간에 오니 빗줄기가 온 몸을 적셔 우비를 입어야만 했다.

사방이 막힌 답답한 숲길을 거닐다가 숙소로 내려오니 소나기로 변해 있었다.

 

이른 점심을 아침에 해 놓은 밥으로 숙소 각 방에서 챙겨 먹고  

버스를 타고 다산 초당길 트레킹을 위해 백련사로 향했다.

 

고즈넉한 산사에 템플스테이가 있는 지 몇 명의 외국인들이 보였다.

내가 하고픈 템플스테이. 하고는 싶지만 부처에게 절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때문에 마음만 가지고 있다.

 

부슬비가 내리다가 잠시 멈추더니 갑자기 구름사이로 태양이 밝은 빛을

비추어 주어 모두가 기뻐했다. 영화의 한 장면이라면 이 장면에서

합창곡 까르미나 부라나의 첫 곡인 'O Fortuna'의 웅장한 합창이

강렬한 타악기의 연주와 함께 배경음악으로 적당할 것 같다.

 

습한 기운이 감도는 숲길. 흙길도 나무 계단길도 길 옆의

나무들도 모두 한바탕 내린 비를 머금어 축축하다.

덩달아 내 머리도 습해져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땀이 흐른다.

나도 자연의 일부다.

 

동백꽃이 가득하고 아름드리 나무들이 가득한 숲길을

모두 일렬로 묵묵히 걸으며 묵언수행을 하고 있다.

 

길가에 다산이 백련사의 혜장선사를 찾아 가며 유배의 외로움을 달랬다는

글이 써 있었다. 혜장은 식견이 높은 스님이라 다산이라 대화가 잘 통했나 보다.

두 사람은 학문을 토론하고 시를 지으며 차를 즐겼다 한다.

살면서 서로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좋은 것이 없다.

그런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 늘 설레었을 것이다.

은퇴후 내 가장 큰 모토는 '즐거울 수 있는 사람과 만나기'라고 정해 놓았다.

이제까지의 직장생활은 좋으나 싫으나 조직의 일원으로

내 취향과 관련없이 사람을 만났으나 이젠 그런 만남은 하고 싶지 않다.

나는 이제 여행, 음악, 영화, 미술, 책 그리고 와인을 아는 사람들과 만나고 싶다.

 

이 곳을 만덕산이라 부른다. 맞은 편에서 사람들이 한 두명씩

올라오고 있다. 이 곳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 듯

숲길이 파여져 나무들이 모두 뿌리를 드러내 놓고 있다.

  

다산 초당에 앉아 쉬며 기와 건물이 그 다지 오래되지 않은 것을 보니

아마 몇 번 사라졌다가 다시 지은 것 같다.

 

정약용의 남도유배길은 모두 4개의 코스로 약 65km 이다.

1코스 오늘 아침 걸은 주작산 휴양림길로 20.7km

2코스는 사색과 명상의 다산오솔길 15km

3코스는 시인의 마을길 13.4km

4코스는 그리움 짙은 녹색향기길 16.6km다.

코스가 모두 하나로 이어져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 며칠 시간내서

걸어 볼 만한 길이다.  

 

길의 말미에 조림을 잘해 놓은 곳을 걸으며 모두 사진찍으며 즐거워했다.

 

아직은 서울로 돌아가기가 이른 시간인 듯 리딩하는 분이

가까운 곳에 이상한 절이 있다고 소개하여 가 보았다.

남미륵사를 절은 그야말로 거대한 절이었다.

입구에 불교의 상징인 커다란 코끼리 두마리가 시선을 압도한다.

그리고 경내 곳 곳에 수없이 많은 석물들이 가득하다.

모두 불자의 시주로 만들어진 듯 각 석물에 시주한 사람의 이름이 붙어 있다.

커다란 부처상의 단밑에 부조를 해 놓았는데 마치 부처님이 기독교 및 이슬람교 등

다른 종교까지도 모두 아우르는 듯한 모양을 그려 놓아 헛웃음이 나왔다.

 

1 박 2일의 여행길.

버스로 단체 이동을 하니 제대로 트레킹 겸 관광을 했다.

평소 일반 대중교통으로 트레킹을 주로 하는 내게는 좋은 경험이다.

이제 시간이 많으니 갖가지 트레킹을 체험하고 싶다.

 

길을 걸으면 내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