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들/영화속 내생각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

carmina 2017. 1. 1. 17:52



2016. 12. 30


May the Force be with you.


터미네이터의 I will be back. 처럼 깊이 각인되는 이 말.

스타워즈 연작이 4부부터 시작되었다는것은

1,2,3부를 현실감있게 만들만한 기술이 없어서 그렇게 했고

1977년도에 4부부터 시작한 뒤 다시 1999년도에 1부부터 3부까지 만들어 총 6부까지 완성한 뒤에

2015년도에 7부를 내 놓아 완전체를 만들었다 하지만

스타워즈 7부를 보면 그 것도 별들의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다.


언제쯤 어떤 스토리로 다시 나올까 했는데

다른 연작들처럼 뜸을 들이지 않고 빠르게 스타워즈의 스핀오프 시리즈를 시작했다.


스타워즈 4부를 보면 레아공주가 비밀병기가 든 설계도를 들고 고향을 찾아간다.

이는 스타워즈 3에 나오지 않는 부분이었다. 이를 위해 로그원을 만들었을까?

이번 로그 원은 레아공주가 그 설계도를 얻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스타워즈 3에서 이미 제다이들이 전멸했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는

마지막 장면외에 광선검으로 결투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이미 첨단을 걷는 영상과학의 힘을 빌려 멋지게 우주 전쟁을 모습을 담았다.


잠깐 잠깐 까메오로 등장하는 스쳐지나가는 등장인물들의 모습들이  

모두 스터워즈 전 시리즈에 나오는 배역들이다.


행성하나를 통째로 폭파시켜 버릴 수 있다는 무기 '데스스타'

악의 무리의 협박으로 인해 그 설계도를 만든 이가 몰래

설계의 약점을 딸에게 전하기 위해 반군들이 협력한다.


그 무기로 제다이들이 살던 제다를 폭파시켜 버린다.

제다. 사우디의 제다를 말함인가? 내가 1년넘게 지냈던 곳인데..


로그원(Rogue one)이라는 뜻은 '무리를 벗어난 첫번째 시리즈'를 말한다.

즉 기존 스카이워커의 이야기에서 벗어났다는 이야기다.


그럼 앞으로 이어지는 시리즈에는 광선검 결투는 사라지는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스타워즈 7 '깨어난 포스'에서 이미 시작되었듯이 이어지는 시리즈가 있을것이다.


이번 시리즈의 맨 마지막 단어 '희망'이 시리즈 4편의 제목인 것처럼

앞으로 이어지는 로그 투, 로그 쓰리 시리즈도 4, 5, 6 편에서 불쑥 튀어나온 설정을 해명하는

내용들이 있을 것 같다.


이 영화에서 백미는 전투장면이다.

광선검 결투장면이 사라져 버리니 더 많은 전투장면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기존 스타워즈의 내용을 연결시키기 위해 설명을 하는 장면도

그다지 많이 존재하지 않는다. 매니아들을 위한 감독의 배려일 것이다.

아무리 TV가 HD화면으로 간다해도 영화의 비주얼을 따라 잡지 못할테니

이런 영화는 무조건 극장에서 대형화면으로 봐야만한다.

만약 3D로 본다면 금상첨화일 것이고..


기존 스타워즈 배우라고는 영화의 맨 마지막에 등장하여 단지 한마디만 하며 끝나는

레아공주 역의 캐리 피셔뿐이다. 애석하게도 최근에 작고하였고

아울러 어머니도 곧이어 작고하셨지만 아직도 매니아들의 레아공주의

카리스마가 있는 미소와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기억하고 있다.

아마 로그 원 후편으로 로그 투가 나온다면 레아공주역은 다른 배역을 쓸 것이다.


May the force be with you.를 패러디해서

May the forth be with you. 라고 읽고 미국에서는

매년 5월 4일을 스타워즈데이로 정하고 매니아들이

영화의 배역들이 입은 각종 의상을 입고 코스튬파티를 즐기고 있다.


영화를 더 영화답게 만드는 주제가 작곡자 존 윌리암스를 통해

스타워즈가 빛나고 있다. 그의 손을 거친 영화들은 거의 명작의 반열에 오른다.

단 두 음으로 관객을 공포로 만드는 영화 조스로 부터 시작하여

ET, 레이더스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 등등.


영화를 보는 재미는 참 여러가지다.

마치 맛있는 부페 요리를 먹는 기분이다.


그건 그렇고 로그원의 여주인공 펠리시티 존스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또 어떤 영화에서 그 청순함과 강인함을 볼 수 있을까?

그리고 좀처럼 이런 영화에는 안 어울릴 것 같은 쿵푸영화의 거장 견자단이

펼치는 무술로 이 우주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지 기대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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