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들/살며..감사하며..

딱 하나 부족한 것

carmina 2022. 8. 10. 10:34

가족들 모두 잠에서 깨지 않은 아침 7시면 늘 창가에 앉아 

빵이나 떡으로 아침을 먹으며, 아래로 보이는 도로에 출근하는 사람들과 차들을 본다.

시야를 조금 위로 올리면 우리 집 주위에 삶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포진되어 있다.

가족당 자가용 2대까지 여유있는 지하 6층까지 있는 주차장

노인들과 애견들이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아파트 바로 뒤에 있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 소형마트 들이 아파내나 길 건너편에 있고 

아파트 단지내에 편의점 2개와 은행, 빵집과 맛집 들

길건너편에 농협마트와 반경 1.5 km 내에 대형 마트 2개

집에서 200m 내에 경찰서와 600 m 에 소방서

300 m에 전철역

350 m에 대형 백화점

500 m에 대형 극장

600m에 시청과 대형 공원

700m에 도서관

1.2 km에 서울의 청계천같이 하천이 흐르는 산책로

1.8km 에 시외버스터미널

1.5 km 내에 대형병원 두 개가 있으며

2km 에 작은 산이 있고

3 km 내에 경인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IC

이렇게 일상 생활에 편한 입지가 있을까?

이 모든 편의 시설들이 내 주위에 있어도 단 하나 없는 것이 있다.

동네 친구.

성경에 믿음, 소망, 사랑 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했는데 사랑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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