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집앞에 자꾸 소금이 뿌려져있다.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와삭와삭 발에 밣히는 것들..
처음엔 흙이려니 했는데..자세히 보니 소금이네.
아내보고 소금 샀느냐고 했더니
그런 일 없다고..
앞집에서 소금을 샀나 하고 그러려니 했는데..
어느 날 또 뿌려 있고
어제 밤에도 퇴근 때 또 발에 밣힌다.
대문을 열고 이거 왜 이래 하고 눈치를 주니
나보고 얼른 들어오라 한다.
아마 미신인 것 같다고..
그렇다고 혼자 쓰는 공간이 아닌데
그렇게 소금을 뿌려 놓으면 되나?
다른 집들은 재활용하는 물건을 집안에 두고 있다가
수거하는 날 밖으로 내 놓는데
앞 집은 재활용품을 문밖에 보관하고 있다가 치우네.
그러니 늘 계단있는 곳이 어수선하고..
마주치면 인사는 늘 하지만..
영 기분이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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