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레길 4코스 (일부) 2016. 9. 27 이제 올레길 한 코스만 돌면 제주도를 환상으로 한 바퀴 완주하는 기록을 세운다. 그렇게 설레는 아침에 하늘도 설레었는지 비가 아침부터 세차게 쏟아지고 있다. 밤새 창문밖에서 들리는 빗소리에 잠을 설쳤고 선풍기 바람으로 젖은 빨래들을 말리기 위해 애 좀 썼다. 내겐 비..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제주도올레길 2016.09.30
올레길 21코스 2014. 9. 5 올레길 21코스 3일 째부터 잡힌 물집이 심하게 부풀어 올랐다. 특히 새끼발가락의 물집은 물 빼려고 마구 찔러댄 바늘에 덧나고 있는지 통증이 더 심해진다. 그래도 이런 고통가지고 포기한다면 산티아고 800Km는 언감생심이다. 무리를 해서라도 걸으면 결국은 짓물러 터져 말라 붙..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제주도올레길 2014.09.10
올레길 20코스 2014. 9. 4 올레길 20코스 지난 밤에 자다 보니 더위를 느껴, 문을 열고 자다 보니 새벽녘에 한기를 느껴 다시 문을 닫았다. 자면서도 지난 1월 처럼 감기때문에 힘들까봐 조심하고 있다. 아침 식사로 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카레가 나왔기에 허기지지 않을 정도로만 먹고 길을 나섰다. 늘..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제주도올레길 2014.09.10
올레길 19코스 2014. 9. 3 올레길 19코스 (조천 만세동산 - 김녕) 비가 부슬 부슬 내린다. 같이 걷는 친구는 자신이 가는 곳엔 날씨가 늘 좋다고 자신하니 나보고 걱정말라 한다...이 것도 복일까? 아침에 주인이 구워 준 맛있는 토스트와 과일 그리고 커피를 즐기고 어제 끝냈던 19코스 시작점까지 태워 주어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제주도올레길 2014.09.10
제주도 올레길 14코스 제주도 올레길 14코스 (2014. 1. 14) 따뜻한 국밥 한 그릇에 힘을 얻고 저지오름에서 한림항으로 가는 14코스 이정표 옆에 저지오름으로 향하는길이라는 이정표가 있어 혹시 또 오름으로 오르는 것이 아닌지 궁금했는데 이정표를 따라가다 보니 오름의 옆으로 가는 길로 향하게 되어 있다. 13..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제주도올레길 2014.01.22
제주도 올레길 11코스 2013. 2. 28 올레길 11코스 금요일에 비가 오는 것은 일주일 전부터 예정되어 있었다. 다른 이들은 비가 오면 펜션에서 쉬겠단다. 난 걷겠다고 했다. 비를 주룩 주룩 맞으며 걷는 것은 비를 안 맞으며 걷는 확률보다 적다. 그래서 나는 걷는다. 적은 확률을 즐길 수 있으니까. 육지에서 걸을 때..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제주도올레길 2013.03.12
제주도 올레길 10코스 2013. 2. 27 올레길 10코스 친구부인을 보내고 다시 바닷가로 나왔다. 깨끗한 공중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리본을 따라 바닷가로 가니 이 곳은 백사장이 황금모래밭이라 해서 관광객이 몰려 있다. 깨끗한 바다가 고요하게 펼쳐져 있는 백사장의 모래색깔이 모두 짙은 황금색이다. 철분이 많아..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제주도올레길 2013.03.12
제주 올레길 6코스 여행기 2011년 5월, 합창단에서 정기행사 MT를 위해 어린이날이 낀 샌드위치데이를 이용하여 모두 제주도 2박 3일 여행을 떠났다. 합창단원들과의 여행은 노래를 좋아하는 우리들에게는 가장 뜻깊은 추억만들기다. 밤새 노래하고, 허물없는 대화와 오랜 세월동안 알고 지낸 격의없는 사이들.. 첫날..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제주도올레길 201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