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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포르투 사진 모음 (상벤투역 및 포르투 대성당)

2016. 5. 22~5.23 까미노 트레킹 후 포르투갈의 포르투를 다녀왔습니다. 유럽 여행 안내 책자에 별로 소개되지 않지만 포르투는 참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어떤 한국아가씨는 이 곳이 너무 좋아 일주일을 지내더군요 여행기는 워낙 계획없이 다녀서 금방 끝낼 것 같지 않아 사진만 우선 올려 ..

산티아고 까미노 여행 후기를 읽는 분들에게 미리 알립니다.

까미노 후 약 보름간의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이 끝난 후 기억이 희미해질 것을 우려해 귀국하자마자 우선은 후기의 틀을 잡는 일에만 주력하느라 급히 쓰기 시작한 이 글은 오타가 많고 잘 못 표현된 부분이 많으니 이해를 바랍니다. 앞으로 차근 차근 올려 놓은 글들을 읽어나가며 오타..

산티아고 까미노 31일차 (오 페드로우즈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2016. 5. 19 산티아고는 혼자 가기로 했었다. 나만의 산티아고를 경험하고 싶었다. 나 혼자 느끼고 나 혼자 감동받고 싶었다. 누구의 제지를 받거나 누구를 매일 도와주거나 혹은 내가 도움을 받기 위해 신경쓰는 것도 진정 순례의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거추장 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했다...

산티아고 까미노 30일차 (아르주아 - 오 페드로우주)

2016. 5. 18 가슴이 떨린다. 긴장이 된다. 새벽 3시 반경부터 눈이 떠졌다. 내가 이 길을 다 걸을 수 있었다니..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산티아고 까미노 걷기가 이제 거의 완성단계다. 아무리 내가 원해도 충분한 시간과, 건강과,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 특히 걷는 중에 이상이 없어야 하고 안전에 절대 신경써야 하는 일과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야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이 거대한 일. 이 간절한 소망이 감사와 은혜로 마무리되어간다. 국내 트레킹시에 며칠만 걸어도 물집이 생겨서 고생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물집이 아주 작게 두번만 생긴 이후 안 생겼고 감기때문에 고생할까봐 일부러 늘 몸을 따뜻하게 한 결과 콧물감기 한 번 안 걸리며 이제 마지막 이틀만 남겼다. 모든 순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