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가고 가을이 온다 (나들길 5코스) 2013년 9월 7일 아침에 강화나들길을 가기 위해 오른 버스 안에서 들리는 노래 조동진의 나뭇잎 사이로. 나뭇잎 사이로 파아란 가로등 / 그불빛 아래로 / 너의 야윈 얼굴 지붕들 사이로 좁다란 하늘 / 그 하늘 아래로 /사람들 물결 여름은 벌써 가버렸나 / 거리엔 어느새 서늘한 바람 계절은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3.09.07
엘리시움 엘리시움, 일명 파라다이스 천국을 이야기한다. 영화의 내용이 아프리카와 구미 서방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멕시코에서 쿠바에서 미국으로 밀입국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들. 그 곳에 가면 잘 먹고 잘 살고,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 세상이 변해서 모든 병의 치료가 가능해 .. 내가 좋아하는 것들/영화속 내생각 2013.09.05
나의 애창곡 (5) Take Me Home Country Road Take Me Home Country Road - John Denver - Almost heaven west Virginia 천국과도 같은 웨스트 버지니아에는 Blue Ridge Mountains Shenandoah river 블루리지 산과 셰난도 강이 있다네 Life is old there older than the trees 그곳의 산들바람같은 삶은 나무보다 오래되었고 Younger than the mountains blowin' like a breeze 드넓은 산은 삶.. 내가 좋아하는 것들/노래 한곡의 추억 2013.09.03
백두대간 트레일 2013. 8. 24 아침가리골. 길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질 때부터 주위 사람들에게 자주 듣던 명소였다. 계곡의 물속을 걷는다. 얼마나 시원한 모습일까? 그것도 이런 더운 여름철이라면.. 그런데 며칠 전 유혹이 들어왔다. 강화나들길을 같이 걷는 멤버 몇 명이 다른 걷기단체와 함께 버스를 대절..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여기저기 코스 2013.08.26
지리산둘레길 번외코스 (삼화실 - 하동읍) 2013. 8. 17 지리산둘레길은 지리산을 에둘러 가는 약 300Km 의 긴 길이다. 그런데 그게 한 선을 따라가는 원형이 아니고 중간에 약간 번외코스가 있다. 오미에서 난동으로 가는 길이 산으로 가는 길과 섬진강을 끼고 가는 길이 두갈래 있고 오미에서 당재 가는 짧은 길 그리고 삼화실에서 하..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지리산둘레길 2013.08.21
지리산 둘레길 15코스 (송정 - 가탄) 2013. 8. 16 송정 – 가탄 새벽에 눈이 떠졌다. 밤새 무릎부분이 따끔했다. 혹시 박쥐가 물었을까? 그러나 워낙 피곤해서 그런 것을 생각할 기운도 없었다. 새벽에 나가서 지리산의 새벽 풍경을 보고 싶었지만 그 마저 피곤이 나를 황토방 매트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 밖으로 나와 아..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지리산둘레길 2013.08.20
지리산 둘레길 16구간 (오미 - 송정) 2013년 8월 15일 낯선 집에서 맛있는 점심과 챙겨주는 얼음물을 넣고 다시 뜨거운 태양을 우산삼아 걷는다. 길가의 호박잎들도 더위에 축 늘어져 버렸지만 그래도 큰 호박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오미마을을 나와 별로 걷지 않았는데 하죽마을 이정표가 길게 고통받는 십자가처럼 서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지리산둘레길 2013.08.20
지리산 둘레길 17구간 (방광 - 오미) 2013. 8. 15일 2009년부터 시작한 지리산 둘레길. 벌써 몇 차례에 걸쳐서 줄기차게 둘레길 전체를 돌고 있다. 틈만 나면 내려가야지 내려가야지 하면서도 쉽게 내려 갈 수 없는 먼길이라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다가 올 여름은 1년전부터 계획한 처갓집 전체 여름휴가도 포기할 만큼 바쁜 업무..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지리산둘레길 2013.08.18
Lost Island (교동도) 2013년 8월 3일 (토요일) 땀이 흐른다. 이제껏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땀을 흘리며 걸었지만 오늘 교동도 걸음은 그야말로 땀으로 샤워를 했다고 할 정도로 내 온 몸은 화개산 정상에 오를 때까지 완전히 젖은 옷을 입고 걸어야만 했다. 요즘 저녁이면 에어컨도 꺼진 사무실에서 매일 야근..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3.08.04
나는 프로다 (강화나들길 5코스 고비고개길 우중걷기) 2013년 7월 13일 토요일 강화 나들길 5코스 고비고개길 요즘 전국의 날씨가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지난 주에는 남부가 장마 중부는 폭염이더니 이번주는 중부가 장마 남부가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작은 나라에서 이렇게 다르니 미국이나 칠레같은 나라들을 어떨까? 장마전선을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