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 보길도 사는 것을 꼭 늘 애들이 아직 곤히 잠든 시간에 일찍 출근하여 낮에 종일 종이냄새만 물씬 풍기는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저녁에 피곤한 몸으로 전철에 몸을 부딪히며 퇴근하여 애들의 형식적인 인사와 아내의 저녁 드셨어요, 피곤한데 TV 보지 말고 일찍 자요 라는 몇 마디, 그리고 .. 국내여행/국내여행기 2014.05.11
황학동 벼룩시장 황학도 벼룩시장 세상의 모든 것, 하다 못해 벼룩같이 작은 물건도 있을 만큼 모든 것이 있는 곳. 벼룩시장. 그런 곳은 내가 세상을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대한 신기함이 가득 찬 곳이다. 그 곳에 가면 무엇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 어떤 사람들이 나와서 물건을 팔까, 세상에 .. 국내여행/국내여행기 2014.05.11
소래포구 소래포구 포구 라는 말이 무척이나 오래 되고 낯설은 단어처럼 느껴지는 것은 우리네 생활에서 포구 없이도 모든 해산물들을 다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인가? 굳이 배가 닿는 시간을 택해서 바닷가로 나가지 않아도 언제든지 우리 주변에서 싱싱한 생선을 살 수 있고, 어시장이 있는 곳을 찾.. 국내여행/국내여행기 2014.05.11
성남 모란장 모란장 사람이 사는 곳은 어떤 곳일까? 사람은 누구나 혼자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그렇게 모여 사는 것일까? 그런 문제의 해답을 얻고 싶어 모란장을 찾기로 했다. 5일마다 장이 서는 모란장은 매달 4일과 9일이 들어가는 날만 장이 선다. 14, 19, 24 그리고 29일. 우리같은 직장인에게 그렇.. 국내여행/국내여행기 2014.05.11
겨울 철새 여행 (금강하구언) 겨울 철새여행 며칠 전부터 자꾸 지도책과 인터넷을 뒤적 거렸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서… 이 겨울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남들 다가는 스키장이나 썰매장보다는 무언가 의미가 있는 것을 보고 싶었기에, 인터넷 사이트를 뒤지다가 ‘옳다구나 바로 이것이다’ 하고 목적을 정했다. .. 국내여행/국내여행기 2014.05.11
선운사 선운사 어느 날 서울 YMCA 노래부르기 모임에 갔다가 송창식의 선운사 라는 노래를 배웠어요. 난 처음 보는 노래이고 그 모임에 처음 나가는 거였죠. 노래를 가르치는 분이 내가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더니 앞으로 불러내서 노래 한곡 해 달래요. 그래서 마침 이 노래를 배웠으니 이 노래 하.. 국내여행/국내여행기 2014.05.11
광주 망월사 광주 또 객기가 발동되었다. 떠나고 싶은 마음은 늘 꿈틀거리고 있다가 때만 되면 그게 우선 아내에게 아양으로 나타난다. 나 : 여보 나 또 떠나고 싶은데... 아내 : 이 양반이 또 이러네.. 나 : 난 이렇게 살고 싶은거 잘 알잖아.. 아내 : 이번엔 안되. 나 : 에이 자주 가는거 아니잖아. 아내 : .. 국내여행/국내여행기 2014.05.11
딸과 함께 한 춘천여행 딸과 함께 한 춘천여행 어느 때부터 인가 딸에게서 사랑을 뺏겨 버렸다고 생각했다. 아빠를 징그러운 남자의 대상으로 보기 시작하고 애교나 귀여움은 오로지 엄마를 위한 것이 되어 버렸고, 아빠는 늘 불편한 존재, 그리고 말을 듣지 않아도 되는 존재라고만 생각하는 딸이 점점 싫어지.. 국내여행/국내여행기 2014.05.11
아들과 함께 한 춘천 여행 아들 춘천여행 아들과 함께 여행한다는 것. 정말 아빠에겐 고역의 하루였다. 아니 모든 아빠에게가 아니고 나에게만 적용된것이었지만... 학교가 개교기념일이라 평일날 오붓이 둘이 같이 여행을 떠나기로 며칠전부터 계획하고 오늘 회사 휴가도 냈다. 작은 녀석은 며칠전부터 몸이 아파.. 국내여행/국내여행기 2014.05.11
하동 - 뿌리를 찾아서 하동 어쩌다 정씨성을 가진 사람과 인사를 하다보면 늘 빼 먹지 않는 겉치레 질문이 있다. "본이 어디세요?" "하동입니다" "하동이 어디죠" "아 저 남쪽 어디래요" 내가 하동 정씨인가?자기 본관의 지리도 모르면서... 이런 나의 수치가 지난 몇 년간을 계속 괴롭혔다. 언젠가는 가 보리라고 .. 국내여행/국내여행기 201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