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한대가 며칠째 육교위에 묶여서 꼼짝못하더니 오늘은 기어코 비를 주룩 주룩 맞고 있다. 자전거 모습을 보아서는 애들 자전거가 아니다. 분명 젊은 사람이 탔을것이다. 자전거종류를 검색해보니 이런 자전거를 로드바이크라 하는것 같다. 결코 초보자용이 아니고 속도를 즐기는 종류이고, 색깔도 유난히 튀는걸 보니 유행을 즐기는 젊은이가 타는것 같다. 근처에 젊은이들이 잘가는 클럽같은 유흥가가 있으니 이 근처에는 외제 스포츠카도 자주 보이고 내가 가는 헬스장도 온 몸에 문신한 사람들이 많다. 무슨 이유로 일주일 넘게 이 곳에 자전거를 두고 찾아가지 않을까? 육교위인 이곳까지 올라온것은 여러가지로 추측할수 있다. 거리에 묶어 두기엔 보는 사람이 많아 육교위에 두었거나, 우리 아파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