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길 16코스 서해 황금들녘길 2016. 10. 7 죽마지우 친구가 은퇴하여 집에서 쉬고 있으면서 내가 늘 걸으러 다니는 것에 호기심을 느꼈는지 시간을 내어 둘이만 어디 걸으러 가자기에 비교적 걷기 쉬운 나들길 16코스 황금들녘을 선택해 금요일 아침에 강화 터미널에서 만났다. 16코스는 해마다 가을이면 멋진 황금벌판을..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6.10.08
나들길 8코스, 철새보러 가는 길 - 바다 바다 바다 2016. 9. 30 지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제주도 올레길을 우중에 걷는라 발에 물집이 잡혀 불편한데 나들길 토요도보 리딩 요청이 들어왔다. 금요일 공지를 올리니 토요도보가 없는 줄 알고 길벗들이 다른 약속을 잡았는지 나까지 포함해서 5명이 같이 걸었다. 초지진에서 출발. 아침시간..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6.10.08
제주도 사려니 숲길 2016. 9. 29 이제까지 제주도를 내려오는 것은 초기에 아이들과 함께 오고 친구들하고 같이 내려온 것은 제외하면 주로 올레길을 걷기위해서였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세멘트길이 많은 올레길보다는 내륙의 각종 숲길이 더 좋다고 추천을 한다. 이번 여행에 나를 제주도에 부른 친구도 제..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제주도올레길 2016.10.01
제주도 올레길 1코스 2016. 9. 26 무언가 하지 못한 일들이 찜찜하면 언젠가는 그 일을 꼭 해야만 직성이 풀리듯이, 제주도 올레길이 그랬다. 우도나 추자도 같은 섬이나 내륙을 돌아가는 번외노선을 제외하면 전체 1코스부터 21코스까지가 제주도를 한바퀴 도는 올레길이 된다. 몇 번에 나누어서 그간 다녔는지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제주도올레길 2016.09.30
강원도 대간령 - 가을, 계곡물에서 만나다. 2016. 9. 20 추석이 지났는데도 아직 낮에도 선풍기를 틀어야 할 정도로 더워 강화 나들길 화요도보팀이 주선한 강원도 대간령 트레킹에 나서면서 반팔옷을 입고 여벌옷도 반팔을 챙겼다가 대문을 나서며 마음을 바꾸어 반팔옷대신 긴팔 옷을 챙겼다. 거긴....강원도니까.. 설악산 줄기니까...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여기저기 코스 2016.09.20
산티아고 까미노 28일차 (포르토마린 -팔라오 데 레이) 2016. 5. 16 밤새 잠을 설쳤다. 내가 왜 이럴까 생각해보니 어제 잠시 낮잠을 잔 후유증이고 또 한 편으로는 이제 산티아고가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과 흥분이 나를 잠을 못잘 정도로 설레게 했다. 대개 많은 사람들이 하루 종일 걷고 숙소에 도착하며 샤워와 빨래를 하고 낮잠을 자는 편인데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부엔 까미노 2016.06.15
산티아고 까미노 27일차 (사리아 - 포르토마린) 2016. 5. 15 만약 까미노를 부부와 같이 걸으며 따로 방을 가질 경우 혹은 혼자 걸으며 알베르게에서 불편한 다인실을 이용하지 않고 호텔처럼 개인방을 원할 경우 비용은 얼마나 될까? 사리아에서는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알베르게들이 모두 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혼자 독방을 사용..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부엔 까미노 2016.06.14
산티아고 까미노 25일차 (라 라구나 - 트리아카스텔라) 2016. 5. 13 어제 그렇게 힘들었는데도 아침의 몸 상태는 가뿐했다. 완전히 25일째 몸은 걷는 기계가 되어 버렸다. 잠은 배터리를 충전하는 시간이고, 아침만 되면 항상 완충되었다. 그러나 마음과 영혼은 온갖 기쁨이 넘치고 넘쳤다. 이 힘든 일을 육체가 견뎌내고 있다는 자부심과 모두가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부엔 까미노 2016.06.14
산티아고 까미노 23일차 (폰페라다 -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조) 2016. 5. 11 어제 저녁 알베르게에서 영어를 유난히 유창하게 하고 스페인어까지 말할 줄 아는 한국인을 보았다. 일찍 잤더니 일찍 눈을 떠 떠날 준비를 마쳤지만 알베르게의 규칙이라며 6시 반이전에는 문을 나서지 못하게 하기에 앉아 기다리는데 그 한국인이 내게 말을 건다. 그는 미국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부엔 까미노 2016.06.14
산티아고 까미노 22일차 (폰세라돈 - 폰페라다) 2016. 5. 10 어른들도 힘든 일에 3살박이 아들이 얼마나 힘들까? 비록 많이 걷지는 않아도 헨리가 정말 힘든 듯 밤새 칭얼거렸다. 엄마는 어떻게든 같은 방에서 잠자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안 줄려고 아이를 달래고 있는 모습이 참 안스러워 보였다. 아침에 헨리엄마가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부엔 까미노 201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