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우린 자랑스런 대한민국인이다.' 라고 어디 가나 외칠 수 있는 것은 BTS가 있기 때문이다. 한 때는 싸이가 불렀던 노래 때문에 전세계 어디를 가던지 싸이의 말춤을 흉내내며 한국인임을 알렸는데 이제는 굳이 춤을 안 추어도 외국인들어 먼저 다가 와 BTS를 아느냐며 묻는 고귀한 민족이 되었다. 살다 살다 보니 정말 천지개벽할 노릇이다. 80년대 초 처음 해외에 출장 다닐 때 외국인이 나를 보고 늘 두가지로 물었다. 자패니스? 차이나? 그 현상은 년도 표기의 앞 숫자가 1에서 2로 바뀌어도 변함이 없었다. 단지 적어도 놀랄만한 경제 성장으로 자패니스나 차이나 얘기를 듣지는 않았다. 삼성과 LG의 가전제품이 톡톡한 국위선양을 한 셈이다. 이전의 외국호텔의 방에는 거의 일제 TV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