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길 7코스 - 길에서 길을 찾다 2017. 3. 18 김포가도에 줄지어 있는 간이시설의 꽃 집들이 이젠 긴 동면에서 깨어나 문을 활짝 열고 수없는 많은 색들을 마당에 전시해 놓았다. 봄이네. 어김없이 봄은 와도 그저 반가운 것은 지난 겨울이 추워서 따뜻한 계절을 바랐다기보다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남이 반가워서일 것이다.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7.03.18
9코스 다을새길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2017. 2. 14 다을새길 뜻이 뭐예요? 누군가 내게 묻는다. 오래 전 어디선가 들어 알고 있었는데 잊었다. ‘다을새’란 길 이름은 교동도의 옛 이름인 ‘달을신(達乙新)’의 소리음인 ‘다을새’에서 따온 것이다. 겨울 하늘이 구름한 점 없는 가을하늘 빛이다. 며칠간 추위가 지속되더니 오..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7.02.14
겨울속의 봄날 고비고개길 2017. 2. 3 아직 본격적인 겨울이 오지 않은 것 같은데 내일이 입춘이란다. 며칠동안 눈이 내리고 국토가 꽁꽁 얼어붙더니 어제부터 날이 풀어지고 오늘은 무척이나 따뜻한 겨울이었다. 대개 내 나이또래의 포크송을 좋아하는 사람들 모임에서 내가 길을 걷기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회원 중..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7.02.03
단원 퉁퉁소골 오지임도 트레킹 2017. 2. 1 눈밭에 누워 하늘을 보니 뾰족한 핀으로 콕 찌르면 하늘에서 파란 물이 툭 터져 나올 것 같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송창식의 노래가 흥얼거려진다. 이제껏 산행이나 트레킹을 하면서 오늘같이 오랜 시간 눈길을 걸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물론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여기저기 코스 2017.02.03
나들길 15코스 고려성곽길 2017. 1. 21 지난 해 첫눈 쏟아지던 날, 나들길 성곽길을 걸은 이래 12월의 음악회와 이사 그리고 1월은 여기 저기 내 책과 관련된 북 콘서트 강의와 방송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지내다 보니 그간 나들길을 걷지 못했더니 그새 한바퀴 돌아 다시 성곽길 공지가 올라 전전긍긍하다가 마침 전날 ..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7.01.21
경기도 양주 천보산 숲길 트레킹 2017. 1. 12 마음길따라 도보여행 카페의 버스여행방에 숲길이라는 말에 군침이 돌았다. 어느 정도만 산을 올라가면 그냥 평지라 해서 그것 또한 구미가 당겼다. 눈이 오길 바랬는데 예보상으로는 눈이 온다긴 했는데 아침에 기온을 보니 영하 1도 정도 밖에 되지 않고 하늘은 맑았다. 그래..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여기저기 코스 2017.01.12
첫눈 오는 날의 강화 산성길 2016. 11. 25 어제 밤 뉴스에 토요일 눈이나 비가 온다하기에 배낭 옆에 우산을 챙겨 넣었다. 요즘은 강화 나들길에도 걷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한 때는 토요도보에는 몇 십명이 모여서 식당을 통째로 빌려야 하는 시절도 있었는데 이젠 국내에서 트레킹 코스가 많다보니 나들길 매니아가 아..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강화도나들길 2016.11.27
낙동정맥 트레일 2구간 (경북 봉화) 2016. 11. 5 사우디 아라비아나 쿠웨이트 등 중동지방에 출장시 공공건물이나 개인의 거실에 가면 고급 양탄자를 밟고 걷는 푹신한 느낌이 무척 좋다. 오늘 낙동정맥 트레일 2구간을 걸으며 그 당시 느꼈던 기분이었을거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그 길은 노랑, 빨강, 파랑, 갈색 등 온갖 무늬의..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여기저기 코스 2016.11.05
전남 강진 주작산 자연휴양림 및 다산초당길 (1박2일) 2016. 10. 24 ~ 10. 25 도보카페에서 1박 2일 공지가 떴다. 쉽게 갈수 없는 전라남도 강진 트레킹. 아직 내가 갈 수 있는 회원 자격이 되는지 모르지만 신청했더니 참가인원을 숙박문제로 남자 여자를 각각 정원을 정한단다. 이미 남자는 정원이 찼지만 대기로 올려 놓아 한 사람이 취소하여 겨..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여기저기 코스 2016.10.26
서대문 안산 자락길 2016. 10. 22 아내한테 떠밀려서 토요일 서울 서대문의 안산 자락길을 찾았다. 많은 지인으로부터 이 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모두 좋다고 이구동성으로 하기에 관심은 있었지만 사진으로 보여지는 모든 코스가 나무데크가 많아 주저하던 차에 핑계김에 같이 길을 나섰다. 3호선 독.. 길을걸으면 내가보인다/여기저기 코스 2016.10.22